대구시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9만 마리가 넘는데 유기되었거나 등록되지 않은 강아지들을 합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입니다. 심지어 대구에 유기되는 반려동물은 지난해 5000여마리로 점차 증가해 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유기동물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려인들의 책임감 있는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반려인들이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환경 또한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가장 기본적인 반려견과 반려인의 공원에서 산책 환경의 개선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시범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두류공원에 설치를 제안드립니다. 

 첫 번째, 공원에 반려견 공용 소변기를 설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눈에 잘 보이고 잡을 수 있는 대변과 다르게 소변은 그렇지 못합니다. 또한 대구시에 일부 설치된 배변봉투함과 달리 소변은 마땅히 처리할 방도가 없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들은 영역표시를 위해 이곳저곳 소변을 싸는데 강아지들은 주로 자신의 영역임을 나타냄과 동시에 다른 강아지의 마킹흔적에 자신의 흔적을 뭍혀서 자신도 이곳을 지나갔다는 정보를 서로 소통한다는 것입니다. 즉, 이를 통해 여러마리가 한곳에 소변을 보기도한다는것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영시에서 공원에 설치했던 반려견 전용 소변기처럼 대구시에도 공원에 설치하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려견 공용 소변기의 설치를 통해 반려인들에게는 반려견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길러줄수있고 공원의 냄새나 위생적인부분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공원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시각적인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성숙한 반려동물문화를 형성해 유기견을 줄이기 위해 관련 현수막을 설치하게 된다면 산책하는 여러 사람들이 보면서 조금이나마 심각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공원의 공용 화장실 옆에 반려견 목줄거치대를 설치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주인이 공원에서 홀로 강아지를 산책시키다가 화장실이 가고싶을때 강아지를 홀로 내버려 둘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북구처럼 이 거치대를 설치하게 된다면 반려인들은 편하게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고 그외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도 걱정없이 편하게 산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를 위한 하나의 에티켓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반려인과 반려견이 살고 있는 대구에서 유기견을 줄이기 위해 말로만 서로에 대한 배려, 반려인들의 책임감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행동할 수 있도록 나은 환경을 마련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반려견 전용 소변기나 목줄 거치대 또는 현수막이 대구시에서 처음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시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진행할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